Home - 뿌리찾기 - 가락중앙종친회 - 선김(先金)과 후김(後金)
선김(先金)과 후김(後金)
흔히 선김(先金)과 후김(後金)이란 말을 많이 한다.
선김(先金)은 가락국 수로왕(首露王) 후예(後裔)인 김해김씨(金海金氏)를 말한다.
후김(後金)은 수로왕 후예가 아닌 김해김씨를 말한다. 후김(後金)의 유래는 두 갈래다. 한 갈래는 경상남도 김녕(金寧, 김해의 옛 지명)을 본관으로 하는 신라 경순왕 후손인 김은열(金殷說)의 9세손 김시흥(金時興)이 시조(始祖)이다. 김시흥(金時興)은 고려 때 묘청의 난을 진압하면서 공적을 세웠으며 명종 때 김녕군으로 봉해졌다. 김녕은 김해의 옛지명으로 김해김씨와 혼돈이 있어 김녕김씨를 후김(後金)으로 불렀다가 조선말 고종의 왕명에 의해 김녕김씨(金寧金氏)로 부르기 시작했다.
또 한 갈래는 임진왜란 때 왜장으로 조선에 쳐들어왔다가 귀화한 김충선(金忠善)과 김성인(金誠仁)을 조상으로 하는 김해김씨이다. 충선은 가등청정의 우선봉장으로 임진왜란 때 침범했다가 귀화하여 정유재란 때는 왜적을 물리치는데 큰 공을 세웠다. 나라에서는 당상관의 품계인 자헌대부(資憲大夫) 벼슬과 함께 김해김씨 성(姓)과 충선이란 이름을 내렸다. 그의 본 이름은 사야가(沙也可)였고 늙어서는 경북 청도군 풍각면 함박동(咸博洞)에서 일생을 마쳤다. 그가 처음 들어온 김해를 본관으로 이어오다가 이후 후손들이 함박김씨(咸博金氏)로 정하였다.